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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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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5-28 10:16 조회5,8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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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미덕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미덕

2005년 04월 03일(주일예배)

본문 / 마태복음 6:1~4

 

평생 신실한 일꾼으로 교회에 충성하다가 은퇴하신 80세의 김춘희 권사님은 생활보호대상자로 매월 동사무소에서 지급되는 35만원과 교회에서 받는 10만원으로 근근이 생활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 권사님이 지난 20년간 아무도 모르게 매월 20만원씩 장애인시설에 기탁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십여 년 전부터 충남 홍성에 있는 보육원과 장애인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지난 1월 11일에는 자신이 사는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하고, 사후에는 시신과 통장에 남아 있는 돈을 모두 바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동안 은밀하게 해오던 아름다운 일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좋은 뉴스보다는 좋지 않은 사건 사고의 뉴스를 더 많이 듣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이 세상은 온통 나쁜 사람들로 가득하고, 곧 망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착한 사람, 좋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많습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특별히 기독교인들 중에는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은밀하게 좋은 일들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처럼 은밀하게 남을 돕고 나누는 일은 기독교인의 미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세 가지 일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항상 기도하며 구제에 힘쓰고 때때로 금식하며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명기 15장 7~11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 곳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가난한 자들을 보는 대로 아낌없이 도와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서 1장 26~27절에 보면,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경건하다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쓸데없는 말이나 해서는 안 될 말, 덕스럽지 못한 말을 한다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아와 과부들을 돌봐주고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구제하는 일을 열심히 한 사람들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구제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동기가 불순했습니다.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제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이려고 구제했습니다.

본문 3~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들이 구제를 할 때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드러나게 했기 때문에 이미 이 세상에서 칭찬과 영광을 다 받았다고 하시며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라는 이 말씀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정말 그 사람을 도와줄 마음이 있다면, 동기가 순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일을 한 것을 기억하지 말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평생 좋은 일을 한 것을 기억하고 말하면서 살면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치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제할 때 은밀히 해야 합니다. 구제를 많이 한다고 소문이 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인도의 테레사 수녀가 가난한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것을 보고 칭찬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지만, 비난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날마다 물고기를 잡아다가 입에 넣어주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 더욱더 게을러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낚싯대를 들려주어야지 물고기를 자꾸 입에 넣어주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도움을 받는 그들 대부분이 병들었거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해 자립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기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칭찬을 듣고 유명해지면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지고, 날강도 같은 사람이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괴롭히는 일이 생깁니다.

우리 교회의 개척 초기에 어느 여자 집사님이 남을 돕는 일을 좋아하셔서 적극적으로 돕다 보니 대접을 잘하기로 소문났습니다.

한번은 시골 교역자가 찾아와 무리한 액수의 돈을 요구하며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이 집사님은 평소에 쌓아놓지 않고 나누며 살다 보니 수중에 큰돈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자가 그런 돈도 없느냐고 갖은 협박을 하고 욕을 해대는 통에 이 집사님이 얼마나 낙심되던지, 큰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드러내놓고 구제를 하다 보면 이런 곤란한 일도 당하게 됩니다. 그 후 이 집사님은 어느 분이 굶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 동네 쌀가게에 들러 쌀을 사서 아무도 모르게 그 집으로 배달을 시키곤 했습니다.

우리가 구제할 때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언제나 은밀하게 해야 합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상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과 자손들에 이르기까지 복에 복을 물려받게 될 줄 믿습니다.

 

최근 심리학자들은 실제로 ‘주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남에게 주는 사람이 고통과 아픔을 적게 느끼고,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며, 스트레스도 적고, 질병에도 덜 걸린다는 것입니다.

미시건대의 학자들은 지난 5년간 400여 명의 노인 부부들을 조사한 후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수명이 훨씬 더 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남을 돕는 행위는 자기를 돕는 행위가 됩니다.

 

카네기는 그의 저서에서 “부자의 인생은 두 시기로 나뉘어야 한다. 전반부는 부를 획득하는 시기이고 후반부는 부를 분배하는 시기여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네기는 사업에서 은퇴한 후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902년에 워싱턴 카네기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액수인 2천 5백만 달러의 사재를 털어 미국 전역에 2,500개의 도서관을 지어 헌납했으며, 카네기회관, 카네기 공과대학, 카네기 교육진흥재단 등에 모두 3억 달러를 기증했습니다.

카네기의 이러한 자선행위에 이어 록펠러 재단과 포드 재단 등이 설립된 것은 모두 카네기 정신의 계승이었고, ‘부의 사회 환원’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기업가 모럴을 제시한 것입니다. 카네기는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구제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동기가 불순했습니다. 자기의 의를 나타내려는 마음으로 구제했습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영광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사실 이들은 외식하는 사람들로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이중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2장 4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과부를 도와주는 척하고 재산을 가로채는 도적들이었으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오래 기도하여 경건한 척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3장 25~2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모든 사람을 기쁘시게 해주는 올바른 구제는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길을 가다가 구걸하고 있는 걸인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몇 푼이라도 주려고 호주머니를 뒤져보았으나, 그 날따라 한 푼도 없었습니다. 차마 그냥 갈 수 없어서 손을 내밀어 그 걸인의 손을 잡아주면서 “형제님, 마침 내게 돈이 한 푼도 없군요. 그러나 형제님이 너무 추워 보여서 두 손을 잡아드리고 싶소. 부디 용기를 잃지 말고 일어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새 생활을 시작해 보시지요.”라고 했더니 이 걸인이 울먹이면서 “당신은 지금까지 나에게 적선한 모든 이들보다 더 값진 선물을 주셨습니다.”라고 감격했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담겨 있다면, 값진 선물이 될 줄 믿습니다.

누가복음 14장 12~1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곽선희 목사님의 간증을 들어보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릅니다. 목사님께서 북한에서 나오실 때, 성경책만 한 권 들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늘까지 밥을 굶지 않았고 장학금을 받아 돈 한푼 없이 유학까지 했으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재벌보다 더 잘산다고 자랑했습니다. 왜냐하면, 재벌은 빚이 많으나 자신은 빚이 하나도 없고 자녀까지 복을 받아 잘살고 있으니 재벌이 부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곽 목사님은 “제가 어려서부터 저의 집에 항상 거지들과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그들을 정성껏 도와주었습니다. 배고프다는 사람에게 쌀을 줄 때면 쌀을 푸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좀 더 갖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배가 고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밥을 얻어먹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 있으면 아무리 남루한 거지라도 한 상 가득 차려주었으며, 누구든지 제대로 잡수시도록 정성껏 잘 대접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렸기 때문에 할아버지께서 무슨 일을 많이 하고 계신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남한에 와서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할아버지가 장학금을 주어서 일본에 가서 공부했고, 목사까지 되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 복이 제게 다 돌아왔습니다. 일찍이 조부모님 때부터 가난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사랑을 베풀고 구제한 덕분에 오늘날 저와 후손들이 이렇게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게 했든 모르게 했든 사랑을 베풀고 도왔다면 조급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돌아옵니다.

우리 교회에는 잘 사시는 분도 계시지만, 너무나 어려워 고생하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어떤 분은 자존심 때문에 말하지 못하고 괴로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또 남을 돕는 자가 되지 못하고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어렵게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은밀하게 그분들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 안에서는 누구든지 외롭지 않고 섭섭하지 않고 따뜻한 정이 흐르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제를 하되 은밀히 행할 뿐만 아니라 기도와 금식도 은밀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미덕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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