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근을 만난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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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5-25 11:12 조회3,451회 댓글0건본문
기근을 만난 아브라함
기근을 만난 아브라함
2003년 09월 14일(주일예배)
본문 / 창세기 12:10~20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범사에 형통하고 만사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와 반대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을 보면, 우리의 생각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나타나셔서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 13:15).
이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받았으며 그 하나님을 위해 날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 비록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늘 함께하심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경건한 삶은 성도들에게 모범적이요 이상적인 신앙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이삭과 야곱과 요셉 등의 믿음의 조상들은 예외 없이 두 가지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들과 함께해주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그랄 왕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찾아와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창 26:28)라고 하면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창 26:29)라고 인정한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복을 주시는 확실한 증거가 나타나는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본문을 보면, 아브라함에게도 심한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이때 그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아마 크게 낙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신앙생활을 잘하던 아브라함에게 이런 시련이 온 것을 보면,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5장 13절에 보면, 야고보 사도는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일이 잘 되다가도 어느 날 풍랑이 일고 어려움이 생기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인 줄 알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고,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인은 여러 가지 시험으로 환난으로 풍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말씀하시려고 하시는 때이므로 추진하던 일을 잠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응답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아브라함이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우선 먹고살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행위가 아닙니다. 이처럼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고 판단한 것은 아브라함의 큰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이런 실수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기도해보지 않고 무조건 사람들의 말만 믿고, 집을 옮기고, 일터를 옮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편안함을 누리기 위해 신앙생활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이민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결단은 믿음의 행위가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많고, 영적으로 궁핍한 가운데 힘든 고난 속에 살아갑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초막이나 궁궐이나 주님을 모시고 사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아브라함과 같은 경우를 당하게 되면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까지, 응답을 받을 때까지 충분히 기도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세상 종교와 기독교가 여러 가지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만, 세상 종교는 사람의 손으로, 눈에 보이도록 신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세상 종교는 신의 형체가 눈에 확실히 들어오지만, 생명이 없습니다. 죽은 신입니다. 그래서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전지전능하십니다. 인격을 가지고 계시며,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충분히 기도하면, 꿈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기도 합니다. 또 성경을 읽는 가운데 말씀을 주실 때도 있으며, 직접 음성을 들려주실 때도 있습니다.
충분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믿음의 행위요, 축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기근을 만난 아브라함은 충분한 기도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기도응답도 받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믿음 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어리석었습니다.
사람이 믿음을 따라 살지 않고, 이런 일들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믿음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가졌던 믿음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이 정직하지 못한 방법을 시도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때 아브라함의 믿음은 매우 연약해져있었습니다. 애굽에서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복누이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엄연히 자신의 아내가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애굽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기 아내를 빼앗고, 자신도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워서 이런 거짓말을 꾸미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남의 여자를 빼앗기 위해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을 죽이고, 여자를 데려가는 경우가 흔했다고 합니다. 아브라함도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봐 두려움에 떤 것입니다.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믿음이 없을 때는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여러분 중에도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자신의 믿음이 약해졌다고 판단하시고, 속히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또 이 세상을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두려움은 백해무익하기 때문입니다.
잠언 29장 25절에 보면,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두려움이 엄습하면 평소 말을 잘하던 사람도 말을 잘하지 못하게 됩니다. 두려움이 많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병이 많이 생깁니다. 이처럼 두려움이 주는 해독은 큽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절대로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경제공황이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때 루즈벨트 대통령은 취임연설을 하면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선포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이 두려움을 빼고서는 아무것도 두려워해야 할 것이 없습니다.”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절망하게 되고 자포자기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두려움 때문에 비열한 짓을 했습니다. 과연 그의 생각했던 대로 아내를 애굽왕 바로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바로는 아브라함에게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주며 후대했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오직 먹고살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왔고, 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내를 누이로 소개했으며, 그러다가 애굽 왕에게 아내를 빼앗겼습니다. 이때 그의 마음은 대단히 착잡하고, 암담했을 것입니다.
사라는 자신의 남편 아브라함을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자신의 목숨 때문에 아내를 포기하고, 남에게 주는 비겁한 남자를 한평생 남편으로 믿고 살았으니,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기독교인들도 믿음이 약해지면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을 따라 살지 않게 되고, 부끄러운 짓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비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때로 우리가 바르게 살지 못하고, 믿음으로 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업에 부도가 나든지 물질에 극한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떠난 것은 아닌가,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너희를 떠나지 않겠고,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히 13:5).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본문 창세기 12장 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를 빼앗은 죄로 하나님께서 바로를 책망하신 것입니다.
다행히 바로가 아브라함을 불러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라고 말하고, 사라를 돌려보냈습니다(창 12:18~19).
아브라함은 이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모르는 애굽 왕으로부터 책망과 수치를 당하게 되었으니, 이 또한 얼마나 창피한 일입니까?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믿음으로 바로 살아야 하나, 믿음이 부족하여 거짓말도 하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하다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듣고 욕을 먹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왜 기근을 주셨을까요?
첫째,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보기 위해서입니다.
평안할 때, 만사가 잘 될 때는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을 모릅니다. 믿음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견고한지는 태풍이 불어야 알 수 있습니다. 환난과 시험 때가 되어야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이 생기고 풍랑이 일면,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자신의 믿음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왔구나’라고 생각하시고, 고난의 때를 기도하며 잘 이기시기 바랍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집사님이 부도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평소 교회를 나가지 않던 회사 사원 중에 한 사람이 부도가 난 직후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예전에는 사장이 아무리 전도해도 전혀 복음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가 부도난 후 사장이 취한 태도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낙심하거나 도망하거나 술에 잔뜩 취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열심히 교회에 나가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기독교에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환난과 풍랑과 어려움을 당할 때, 만사를 제쳐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자세인줄 믿습니다. 어려움이 왔을 때, 낙심하고 실망하고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응답받을 때까지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하다보면 응답받게 되고, 그 말씀대로 행하다 보면, 하나님의 때에 축복을 받게 됩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이삭 때에도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응답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6:2~3).
이삭은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100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어려움이 왔을 때 이삭과 같은 신앙의 모범적인 자세로 환난을 이기고 더 큰 복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함께해주심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평안할 때에는 하나님이 함께해주셔도 깨닫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환난과 시련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이 함께해주시는 것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때, 먼저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큰 뜻과 목적이 있습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반석에서 생수가 나게 하시고, 날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하면 믿음이 쑥쑥 자라납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시며, 절대주권이 하나님께 있고, 신실하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체험하게 됩니다.
저는 몹시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납부금을 낼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일을 생각해볼 때마다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필요를 따라 공급해주셨으며, 점점 더 좋은 길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면, 그 어려운 고난의 시간들이 나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었고, 체험적인 신앙으로 무장시켜주는 축복이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본문을 보면, 이 사건 이후에 아브라함의 믿음이 굳건하게 자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물질의 축복도 많이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영과 육이 아울러 큰 복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습니다(롬 8:28). 오늘날과 같이 어려움이 많은 이때에 날마다 믿음을 붙잡고 항상 승리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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